84호가 도착했어요! (읽는 데 13분) 24.09.13의 캡처프레이즈
✏️ [아티클] 디지털 콘텐츠 간결하게 다시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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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아티클
디지털 콘텐츠 간결하게 고쳐쓰기
Taylor Dykes - Rewriting Digital Content for Brevity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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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신비:
UX 라이팅은 사용자가 달성하려는 목적과 비즈니스 목적을 함께 추구해야 해요. 사용자가 서비스에 휘둘리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사용자가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이용하도록, 동시에 제공자가 사용자를 원하는 곳으로 이끌도록 도와야 하죠. "간결하게 쓰기"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율적인 전략이에요.
사용자 측면: 디지털 콘텐츠와 UI 텍스트를 간결하게 쓰면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끼는 피로도가 줄어요. 또 화면이 전달하는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요.
제공자 측면: 사용자는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수 없는 길고 복잡한 버튼보다 의미를 곧장 파악할 수 있는 버튼을 더 많이 클릭해요. 또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끼는 어려움이 감소할수록 이탈할 확률도 낮아집니다.
"간결하게 쓰기"는 UX 라이팅을 처음 접할 때 쉽게 마주하는 지침이에요. 그런데 UX 라이팅을 계속 공부하더라도 간결하게 쓰라는 말은 수없이 많이 듣게 됩니다. 그만큼 중요한 원칙인 거예요.
오늘의 아티클은 디지털 콘텐츠를 간결하게 고쳐쓰는 7가지 조언을 담고 있어요. 닐슨 노먼 그룹의 영문 아티클이라, 내용 또한 영문 기준으로 작성되어 국문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보았는데 캡찹 님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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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 간결하게 다시 쓰기
요약: UX 라이터는 항상 간결하게 쓰라는 말을 듣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이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이 글에 나오는 팁과 요령은 단어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사람들은 웹에 글을 쓸 때는 간결하게 쓰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에 비해 간결한 콘텐츠 작성법은 흔하지 않죠. 간결한 콘텐츠 작성법은 매우 중요하고, 이 기술을 연마하면 웹사이트 콘텐츠를 상당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닐슨 노먼 그룹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는 평균적으로 웹 페이지에 있는 단어의 약 20%만 읽습니다. 심지어 이 수치는 콘텐츠를 끝까지 읽는 사람들이 애써 높여 놓은 수치예요! 긴 텍스트는 사용자에게 부담을 주어 콘텐츠를 클릭하지 않거나 아예 건너뛰게 만들 수 있습니다. 콘텐츠를 간결하게 수정하는 방법을 배우면, 여러분의 글이 읽힐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래에 나오는 팁과 요령에서 시작해보세요.
1: 킬 유어 달링*
* Kill your darling: 글을 방해함에도 불구하고 창작자의 애착으로 지우지 못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라는 글쓰기 격언
글을 쓰는 과정만큼 개인적인 일은 드뭅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로서 글을 써야 할 때에도 글이 자신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간결하게 고쳐 쓰는 과정의 시작은 작업물과 거리를 두고 “당신의 달링을 죽이는 것(kill your darlings)”이어야 합니다.
예로부터 창작을 하는 작가를 향했던 이 조언은 UX를 포함한 모든 글쓰기 방식에 적용됩니다. 이 격언은 작업의 감정적인 측면에서 자신을 분리하고 좋아하는 특정 문구, 단어, 단락을 놓아줄 준비를 하라는 뜻입니다. 글 쓰는 사람은 종종 작업물의 특정 요소에 집착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예로, UX 리서치 업계의 포용성 실태를 조사한 아티클을 살펴봅시다. 아티클의 저자는 이 주제의 중요성을 호소하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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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포용성은 UX의 미래입니다. 아니, 포용성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미래입니다. 이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더 윤리적이고 철두철미한 UX 리서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수정
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 UX 리서치를 더욱 윤리적이고 철저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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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의 첫 두 문장만 봐도 글쓴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론에 꼭 필요한 문장은 아니며 문장이 길어져요. 글쓴이는 이 “달링”을 삭제할지 고려해봐야 합니다.
닐슨 노먼 그룹의 초기 문서에 있는 다른 예를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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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현실을 직시하세요: 비밀번호는 성가신 존재입니다. 만들기도, 입력하기도, 기억하기도 어렵습니다.
✅ 수정
비밀번호는 성가신 존재입니다. 만들기도, 입력하기도, 기억하기도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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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글쓴이와 같은 좌절감을 느꼈을 독자에게 수사적 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만큼 글이 길어지는 걸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지는 않습니다.
글을 간결하게 쓸 때는 '달링'을 찾아 삭제하거나 수정할 준비를 하세요. 표현 하나하나가 글에 100% 필요한지 아니면 삭제해야 하는지 스스로 물어보세요. 그래도 놓아주기 어렵다면 문서를 하나 만들어 '달링'을 잘라넣기 하세요. 그러고 나면 그 표현 없이 콘텐츠가 잘 유지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불필요한 표현이었다면 이후 프로젝트를 위해 저장해두면 됩니다.
2: 불필요한 단어
다음으로 의미 전달에 불필요한 단어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이런 단어는 찾아 버릇하지 않은 사람에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를 좀 추려봤어요.
허사*
* 허사(虛詞, expletive): 의미적 기능 없이 문법적 기능만을 위해 배치되는 품사로, 영문법에서는 주로 주어에 사용
허사는 분량만 차지하고 글에 별다른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expletive라는 단어에는 ‘비속어’라는 뜻도 있지만 이번 글에선 그 뜻이 아니에요.) 허사는 문장 첫머리에 가장 많이 사용되죠. 예를 들어
- It is/was/will
- There is/was/were/will
다행히 허사는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허사를 지우고 단어 순서만 좀 바꾸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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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It is important to involve stakeholders when designing personas.
✅ 수정
Involving stakeholders is important when designing personas.*
* 한국어는 따로 허사를 분류하지 않기 때문에 번역하지 않았어요. 비슷한 한국어 사례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김정선, 2018)에 나오는 ‘적의를 보이는 것들’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적의를 보이는 것들, ojhnews님의 네이버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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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한정사 또는 수식어
한정사는 명사에 붙어 구체성을 부여하는 단어를 뜻합니다. the 같은 관사, many 같은 수량사가 여기에 속하죠. 수식어는 문장에서 다른 단어를 수식하는 모든 단어(예: good design에서 good)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한정사와 수식어는 잘못 쓰인 건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는 군더더기로 보고 지워야 해요. 어떤 것을 지워야 하는지 찾으려면, 절대적으로(absolutely), 실제로(actually), 매우(very), 예외적으로(exceptionally) 등의 부사에 특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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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아코디언은 모바일 디자인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툴입니다.
✅ 수정
아코디언은 모바일 디자인에서 중요한 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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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 대신 쓰인 명사
영어에서 명사의 의미를 수식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형용사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명사구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지요. 명사구로 명사를 수식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틀린 건 아니지만, 형용사 대신 명사구를 사용하면 문장이 길고 복잡해지므로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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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A website with a good design will help brand credibility.
✅ 수정
A well-designed website will help brand credibil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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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태
모든 문제 중 수동태가 가장 흔한 문제입니다. 수동태에서는 문장의 주어가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당합니다. 수동태 사용이 문법 오류는 아니지만, 문장의 길이와 복잡성을 높입니다. 따라서 콘텐츠를 간결하게 수정할 때는 수동태를 찾아 능동태로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때 단어를 재배열해야 하며 때로는 동사의 주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단어를 추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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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연구 참가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큰 소리로 말하라고 진행자에게 요청받았다.
✅ 수정
진행자가 연구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큰 소리로 말하라고 요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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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태를 찾는 게 그것을 고치는 것보다 더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수동태와 짝을 이루는 동사(예: is, was, is being)를 찾아보세요. 아니면 문장 끝에 ‘by zombie’라는 구문을 추가해보세요. 문장이 여전히 유의미하다면 수동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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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사용성 테스트는 [좀비에 의해] 수행되었다.
✅ 수정
사용성 테스트를 수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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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필요한 중복
다음으로 찾을 것은 불필요한 중복이나 동일한 아이디어를 반복하는 단어와 구문입니다. 여러 절(節)이 중복될 수도, 단어가 중복될 수도 있어요. 중복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습니다.
패턴이나 특정 품사를 찾을 수 있었던 앞의 예들과 달리 중복성을 파악하려면 콘텐츠를 꼼꼼히 다시 읽어야 합니다. 글을 읽을 때 이미 언급한 아이디어를 반복하는 부분이 있는지 자문해보세요. 많이 발생하는 건 단어 선택 수준의 중복이지만, 문장 수준의 중복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아래 예시에서 'so on'은 나열된 예시들이 더 큰 목록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의미상 중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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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AI chatbots, such as ChatGPT, Google Bard, Bing Chat, and so on, are likely to change the internet.
✅ 수정
AI chatbots, such as ChatGPT, Google Bard, and Bing Chat, are likely to change the inte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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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속절 주의하기
절은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입니다. 모든 문장은 적어도 하나의 절을 포함하지만 종종 더 많은 절을 포함기도 해요. 절은 주절과 종속절로 나뉩니다. 주절은 그 자체로 문장이 성립되지만, 종속절은 주절과 붙어야 문장이 성립됩니다.
종속절은 문장의 필수 요소가 아니므로 간결성을 위해 제거할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제안한 많은 방법과 마찬가지로 문장의 정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에만 신중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아래 유지 예시에서 종속절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거 예제의 종속절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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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거해야 하는 경우
모두 알다시피, UX 디자이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일해야 합니다.
✅ 유지해야 하는 경우
디자인이 회사 전체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UX 디자이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일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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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용 고려하기
글쓰기에서도, 형식은 기능을 따릅니다. 글을 수정할 때는 글의 목적을 고려하세요. 간단한 how to-문서 작성에 많은 세부 사항이 필요한가요? 독자 또한 고려하세요. 독자에게 어느 정도의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고 가정할 수 있을까요?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콘텐츠에서 줄일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짧은 동영상은 그것을 시청하는 데 큰 무리가 없으니 자세한 사전 설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면 긴 블로그 게시물은 디테일을 갖추어야 하죠.
글의 목적과 글이 전제하는 가정은 회사마다, 프로젝트마다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콘텐츠에 손을 댈 때마다 목적과 가정을 다시 평가하며 여러분이 놓인 특정한 요건에 맞게 콘텐츠를 조정하세요.
6: 정보 과잉 찾기
독자와 글의 목적을 파악했다면 이번에는 과한 디테일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삭제 가능한 정보는 프로젝트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독자와 글의 목적에 주의를 기울이면 무엇이 과한 디테일인지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독자가 요점을 이해하는 데 이 정보가 필요한지 끊임없이 자문하세요. 그렇지 않은 정보는 지워도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닐슨 노먼 그룹은 아티클을 쓸 때 사람들이 ‘UX’가 무엇의 줄임말인지 알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저희가 발행하는 대부분의 아티클은 UX에 한정된 내용을 포함하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찾는 사람이 줄임말을 모를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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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The field of UX, or user experience, has grown substantially in the past 20 years.
✅ 수정
The field of UX has grown substantially in the past 2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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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단어 재배열
이 글의 다른 팁을 모두 적용했다면, 마지막으로 문장의 단어를 재배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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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예시
❌ 원문
If you aren't familiar with Figma's advanced features, adding certain interactions might be difficult. Until you feel comfortable with Figma, save yourself time, money, and a headache by creating a noninteractive prototype. Too many interactions or confusing buttons can get in the way of absorbing information that might otherwise be straightforward. If you aren’t comfortable in Figma, this can affect your final deliverable for the worst.
⚠️ 먼저 글을 고치기보단 단어 재배열에 신경쓰세요
Adding certain interactions might be difficult if you aren't familiar with Figma's advanced features. It can affect your final prototype for the worst if you aren't comfortable in Figma. Otherwise straightforward information can be hard to absorb with too many interactions or confusing buttons. Until you feel comfortable with Figma, save yourself time, money, and a headache by creating a noninteractive prototype.
⚠️ 그리고 위 두 버전에서 좋은 문장들만 골라 다시 합치세요
If you aren't familiar with Figma's advanced features, adding certain interactions might be difficult. It can affect your final deliverable for the worst if you aren't comfortable in Figma. Otherwise straightforward information can be hard to absorb with too many interactions or confusing buttons. [Shorten sentences to: your interactive prototype may frustrate stakeholders because it’s hard to use.] Until you feel comfortable with Figma, save yourself time, money, and a headache by creating a noninteractive prototype.
✅ 수정
If you aren’t familiar with Figma's advanced features, your interactive prototype may frustrate stakeholders because it’s hard to use. Until you feel comfortable with Figma, save yourself time by creating a noninteractive prototy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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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예시
* 저자 의도를 고려해 영문 예시에 국문 예시를 덧붙임 - 에디터가 예문을 직접 고르고 rearrange
❌ 원문
이번 이슈로 인해 스타벅스를 사랑해 주신 수많은 고객분들에게 큰 우려와 실망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고객분들이 단 한순간이라도 스타벅스와 관련된 불편과 불안감을 느꼈다면, 그 어떤 경우라도 변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지금 저희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22일 고객 공지 이후, 스타벅스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 및 원인을 파악해 왔으며, 이에 따른 전사적인 대책 마련과 신속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본질을 적확히 이해하지 못했으며, 초기 커뮤니케이션의 미숙함으로, 불신과 오해를 증폭시킨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폼알데하이드의 안전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고객분들의 불안감을 간과한 것은 아닌지, 프로모션에 집중하다가, 더욱 중요한 품질 검수 과정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만으로 신뢰해 주신 수많은 고객분들의 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놓친 건 아닌지, 진실되게 돌아보고 이번 일을 통해 철저한 성찰과 겸허한 자성의 계기로 삼을 예정입니다.
이번 폼알데하이드 검출 논란과 관련, 무거운 침묵 속에서 주목하고 있는 많은 고객분들에게 그동안의 경위 / 시험 결과 / 추가 개선 방안에 대해 투명하고 진실되게 안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공백포함 660자)
✅ 수정
이번 논란으로 스타벅스를 사랑해 주신 많은 고객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고객분들이 한순간이라도 스타벅스에서 불편과 불안을 느꼈다면, 그 어떤 경우에도 변명할 수 없다”는 것이 저희가 가진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지난 22일 공지 이후 스타벅스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와 원인을 파악했고 이에 따른 대책과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으며, 미숙한 공지로 불신과 오해를 키웠습니다.
스타벅스라는 이름만으로 브랜드를 신뢰해 주신 많은 고객분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놓친 건 아닌지 진실되게 돌아보겠습니다. 이번 일을 철저한 성찰과 겸허한 자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스타벅스는 폼알데하이드의 안전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고객분들의 불안을 간과했고, 프로모션에 집중한다는 핑계로 품질 검수를 소홀히 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그동안의 경위/시험 결과/대책 마련을 투명하게 안내드립니다.
(공백포함 501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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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재배열은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불필요한 단어를 발견하기 좋습니다. 또 문장을 더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요.
시간이 촉박해 단어 수를 줄일 수 없는 경우, 길거나 어감이 좋지 않은 문장만 골라 재배열하세요. 여러분의 직감은 대부분 들어맞을 거고, 요점을 더 짧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거예요.
결론
글을 간결하게 쓸 때는 스스로 물어보세요: 독자의 이해를 위해 이 내용이 필요할까? 이 질문을 마음에 새긴다면 모든 팁을 기억하지 못해도, 팁은 알지만 여전히 혼란스럽더라도 글을 간결하게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이 질문은 명확성을 위해 간결함을 희생해야 하는 엣지 케이스에서도 도움이 될 거예요. 간혹 짧게 말할 수 없는 내용이 있을 때가 있는데, 그건 본질적으로 나쁜 게 아닙니다. 다른 곳에서 불필요한 단어를 다듬어 균형을 맞추면 돼요. 서식을 지정해 텍스트 길이 문제를 완화할 수도 있어요. 글머리 기호를 적용하면 스캔 가능성(scannability)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궁극적으로 텍스트 편집은 과학보다 예술에 가깝습니다. 이런 팁을 따르려고 노력하면서도 명확하게 해야 할지 간결하게 해야 할지 고민할 때가 있을 텐데요. 결국 사용자에 집중해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더 매력적인 문구를 쓰게 해 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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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Taylor Dykes ✍️
닐슨 노먼 그룹에서 UX Specialist로 4개월째 근무 중이에요. UX Writing 트렌드를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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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프레이즈를 만드는 사람들
🤸 신비 👻 점점 🙉 숀 🔥 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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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게 되어 아쉬워요.
다시 만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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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문의: editor@capturephras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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